권성동 "野, 2030 향해 막말…이재명 입장 밝혀라"

12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발언
"문제발언 당직자 사퇴…李, 꼬리자르지 말라"
"헌재 정치 편향적…한덕수 탄핵부터 심리를"
  • 등록 2025-02-12 오후 3:17:04

    수정 2025-02-12 오후 3:17:04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교육연수원장이 2030 향해 망언을 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2030세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교육연수원장이 2030에 ‘그들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하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망언했다”며 “민주당과 생각이 다른 청년은 나쁜 청년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구용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지난 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를 옹호하는 일부 청년층을 두고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으로 끌어들일지를 고민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어떻게 하면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하여야 한다”라고 밝히며 물의를 빚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의 주인공은 작년 가을 이 대표가 고심 끝에 고른 핵심 인재”라며 “이 대표가 교육연수원장직을이 가장 중요한 보직이라 강조했는데, 중요한 자리에 2030세대에 대해 삐뚤어진 생각을 놓고 당원교육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원장이)오늘 사퇴했다고 알려진다”며 “이 대표는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하지 말고 2030세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이날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지적했다. 그는 “오늘 오전 많은 의원들과 헌재에 다녀왔다”며 “헌재가 국민적 불신의 대상이 되는 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고,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공정성과 편파성이 드러나는 대표적 사례가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심판”이라며 “탄핵소추 의결 정족수가 151석인지 200석인지 하는 단순한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 해결하지 않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권한쟁의를 먼저 진행했다”며 헌재의 정치편향성이 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경우 변론기일을 17번 열었다”며 “그런데 내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8번째다”라며 대통령에 대한 방어권 보장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흘간 이어질 대정부질문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가 우리법연구회 카르텔로 사법부를 장악하고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대한민국에 어떤 미래가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간첩법 개정과 세제개혁 등 주요 개혁 법안이 이재명 세력의 반대로 좌초된 데 대해 국민이 널리 인식하게끔 잘 지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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