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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최소한 대왕고래 안에 있는 가스 포화도는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대통령의 발표 당시 해외 여러 신용평가사 및 석유개발사가 성공 가능성을 희박하게 평가했다”며 “프로젝트 분석 회사인 액트지오에 대한 낮은 신뢰성도 꾸준히 지적됐음에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프로젝트 발표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적 사업을 더는 ‘아니면 말고’식 도박판으로 운영해선 안 된다”며 “국정 토토가 아니라 국정 운영을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왕고래 시추작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7개 유망구조 중 한 개가 경제성이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 없다”며 지하자원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원개발 차원에서 계속 시추해야 한다는 게 저희 당과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시추 탐사 결과에 사기극이니 뭐니 하는 정치적 공격은 자제해달라”며 “정부도 용기를 잃지 않고 나머지 6개소에 대해서 시추 탐사 개발 계획을 실행해 국민께 희망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