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학교 주변 주류·담배 판매 환경 손본다[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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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주변 300m 업소 집중 안내
신분증 확인·홍보물 부착으로 자율 관리 유도
  • 등록 2026-01-19 오후 3:49:48

    수정 2026-01-19 오후 3:49:4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청소년의 흡연·음주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학교 주변 주류·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한 ‘안심벨트 ON’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동대문구)
청소년 흡연·음주가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더라도 여전히 학교 현장과 생활권에서 ‘구매·노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가 과제로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25년, 중·고생 기준)에서도 현재 흡연율은 4.4%, 현재 음주율은 10.8%로 집계됐다.

동대문구보건소는 우선 올해 1분기(1~3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흡연·음주 실태조사를 진행해 ‘흡연·음주 예방 중점학교’를 선정한다. 이후 3월부터는 선정 학교 주변 반경 300m 이내 주류·담배 판매업소를 ‘집중 관리 구역’으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본격 가동한다. 구가 이름 붙인 ‘안심벨트’는 단속이나 처벌이 앞서는 방식이 아니라 업주의 자율 참여를 기반으로 ‘판매 과정에서의 안전장치’를 두껍게 하는 게 목적이다.

캠페인 기간에는 금연지도원, 절주서포터즈 등 전문 인력이 2인 1조로 업소를 직접 찾아간다. 현장에서 △청소년 대상 주류·담배 판매 금지 안내 △연령 확인(신분증 확인) 절차 강화 교육 △매장 내 청소년 보호 메시지 스티커·인증배지 부착 등을 진행한다.

법령상으로도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고 판매 과정에서 상대방의 나이·본인 여부 확인이 강조된다. 동대문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교 주변부터 안전한 판매 환경’을 만들어 청소년이 술과 담배에 쉽게 노출되는 통로를 생활권에서부터 줄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청소년이 술과 담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학교 주변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지역사회 책임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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