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서 공부할래요"…서울 학생들 '농촌유학' 5년새 2200여명

학부모·학생 만족도 92% "제2의 고향 됐어요"
1학기 참여자 381명…강원·전남서 새학기 맞는다
  • 등록 2025-02-13 오후 12:05:57

    수정 2025-02-13 오후 12:05:57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프로그램 참가자가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2200여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13일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총 381명이 참여해 누적 참가자가 22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참여 참여 학생은 150명, 연장 참여 학생은 23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년 연속 300명 이상 학생이 참여해 농촌유학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원특별자치도(신규 87명·연장 79명)에 총 166명이, 전라남도(신규 42명·연장 101명)에 143명, 전라북도특별자치도(신규 21명·연장 51명)에 72명이 참여한다. 신규 신청은 강원 지역이, 연장 신청은 전남 지역이 가장 많았다.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2024학년도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 결과, 1학기 참가 학생의 만족도는 90.9%, 2학기 종료 학생의 만족도는 92.8%로 나타나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을 마친 학생들이 지역에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제2의 고향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학 지역의 도민증 발급과 지역 가맹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참가 학생들은 2월 중 해당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하고 전학 신청을 한 후 3월부터 농촌유학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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