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21% 정도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57% 줄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나름 선방한 실적이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유럽, 동남아, 중국 각지에 위치한 해외법인 매출 다변화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한 달간 중국 일부 법인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베트남과 스페인 법인에서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면서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대비하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향방을 쉽게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사태 장기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사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스엠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 스페인 법인을 중심으로 전자기기 및 차량용 패스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동관 법인을 통해 지난해 화웨이에 280만 달러(약 34억원) 규모의 5G 스마트폰 신규 부품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