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란 측에 우리 선박 26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느냐는 질의에 “이란 측에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우리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인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모두, 그리고 미국에 전부 제공하고 안전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가 이란에 가면서 정보를 준 것이냐고 묻는 말엔 “시간이 겹쳤을 뿐이지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장관은 정병하 특사를 지난 주말 이란에 보냈으며 정 특사는 이란 측 고위 인사를 접촉하면서 중동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선박과 선원, 교민 등의 안전과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를 주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전세계 선박 2000여 척의 발이 묶인 만큼, 이 선박들이 빠져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을 이틀 내 열겠다고 했지만,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기도 하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다면 한국 선박의 통항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우리 선박들의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판단이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한국 선박은 26척이고 선원은 1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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