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 출시한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등 기업대출을 올해 2조원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18일 케이뱅크가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과 향후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그룹장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케이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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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케이뱅크는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 출시, 비대면 혁신 및 기업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기업대출을 2조원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기업공개(IPO) 성사 시 금리 인하 등 공격적인 대출 공급이 가능하다고 보탰다.
김민찬 케이뱅크 기업(Corporate) 그룹장은 대출 재원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대해 “올해 계획하고 있는 기업대출 공급액이 2조원 플러스 알파(+α)”라며 “기업공개(IPO)가 안되더라도 2조원 이상 공급했을 때 스트레스 완충자본까지 고려한 자본 비율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선순위 상품 출시했으며, 9월에는 후순위 상품을 내놨다. 또 이번에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 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특히 케이뱅크는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금리를 이날 기준 연 2.93%로 인하하고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 3분기까지 중소기업 대상 법인 보증서 대출 상품 출시를 목표로 세웠다. 케이뱅크는 이후 법인 대상 대출을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페이지인 ‘사장님 홈’에 ‘맞춤 정책 받기 기능‘을 도입하는 등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맞춤 정책받기는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민간 단체 등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정책 대출 상품, 지원금을 비롯해 정책, 제도 등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