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고도 요격 유도탄 2028년까지 개발…방공망 3~4배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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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국방과학연구소와 1986억원 계약
L-SAM-II 유도탄 체계종합과 발사대 등 시제 개발
"자주국방 기여, K-방공망 수출도 주도할 것"
  • 등록 2025-06-10 오전 11:00:27

    수정 2025-06-10 오전 11:00:2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고도 10~50㎞ 상공의 성층권을 뛰어넘는 영역에서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고고도요격유격탄(L-SAM-II)의 유도탄 체계종합 사업에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L-SAM-II 유도탄의 기술 통합과 검증 등의 체계종합과 발사대 등 총 1986억원 규모 시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28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AM-II는 기존 L-SAM 요격고도인 성층권 이하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탄도탄을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L-SAM 대비 3~4배 더 넓은 구역을 방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의 L-SAM 대탄도탄 유격유도탄(ABM) 체계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L-SAM-II 유도탄의 핵심기술은 위치자세 제어장치(DACS)와 추진기관이다. 위치자세 제어장치는 10개의 추력 조절 밸브를 이용해 직격요격체(Kill Vehicle)가 탄도탄을 직격 요격(Hit-to-Kill) 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술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추진기관 또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수준의 고도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L-SAM 보다 더 빠른 시간에 요격고도에 도달할 수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층 방공망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K-방공망 수출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L-SAM의 가동 시뮬레이션 모습.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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