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144억' 역대최고 감정가로 경매행

소유주 김수경 전 우리들병원그룹 회장
기존 역대 최고가 108억원보다 35억 이상 높아
  • 등록 2024-12-06 오후 3:24:43

    수정 2024-12-06 오후 3:24:43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아파트 경매시장에 감정가 144억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 매물이 등장했다. 기존 역대 최고 감정가인 108억 5000만원을 뛰어넘는 가격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6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전용 269㎡ 펜트하우스 매물이 경매시장에 올라왔다.

감정가는 144억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감정가 108억 5000만원)보다 35억원 이상 높다.

나인원한남은 지난 6월 경매에서 113억 7000만원에 낙찰되며 아파트 경매 역사상 최고가 낙찰 기록을 세웠다. 아이파크 삼성이 감정가에 거래되면 이 기록도 바뀐다. 경매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파크 삼성 내 전용 195㎡ 매물은 지난 8월 77억9000만원(30층)에 거래됐다. 다만 같은 면적의 펜트하우스는 실거래 기록이 없어 정확한 시세를 확인할 수 없다.

등기부 현황에 따르면 해당 매물의 소유주는 김수경 전 우리들병원그룹 회장이다. 이 아파트는 2014년에도 CJE&M이 강제경매를 신청하며 가압류를 설정하는 등 수차례 경매 신청과 취하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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