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 발행액, 전월비 25.5조 증가…국채·금융채 순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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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관세 우려 등 금융불안에 국채 금리 큰 폭 하락
외인 국채 순매수 3개월 연속 증가…잔고 11조↑
  • 등록 2025-05-16 오전 10:24:56

    수정 2025-05-16 오전 10:24:5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 달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 물가상승 압력, 달러 하락 등으로 인한 금융불안으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와 금융채 발행에 힘입어 증가했다.

(제공=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16일 발표한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채권 발행액은 전월 대비 25조 5000억원 증가한 103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액 37조원으로 2917조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4월 2일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로 인해 크게 하락한 금리는 잠시 안정을 찾는 듯 보였으나,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ECB의 정책금리 인하 등에 영향받아 지속 하락했다”고 설명다.

4월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700억 늘어난 1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금리차)는 AA-등급과 BBB-등급에서 모두 소폭 증가했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증가는 통상 신용 위험이 늘고 채권 시장에 대한 신용도가 감소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은 전월보다 1조 2000억원이 감소한 3조 8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의 4월 수요예측 금액은 85건 5조 84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 715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33조 11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조 549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67.0%로 전년동월(690.0%) 대비 123.0%포인트(p)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2조 9000억원이 줄어든 2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유형별로는 국채, 특수채, 금융채는 전월대비 각각 10조 9000원, 5조 8000억원, 2조 2000억원 감소한 반면, 통안채와 회사채는 각각 1조 3000억원, 4조 7000억원 거래가 증가했다.

4월 한 달 동안 개인은 국채를 포함한 채권 전반에 대한 수요가 전월 대비 감소하며 2조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18조 5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액수는 전월보다 5조8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4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11조원 증가한 289조 6000억원에 달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관세 이슈와 환율 불안으로 재정거래유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는 3개월 연속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경기 둔화에 따른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CD 발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발행 금리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1%을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4월 중 신규로 10건, 3조 6047억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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