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가장 싸다”애플 아이폰, 중국서 판매 반등[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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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본토 매출 4% 증가
중국 보조금 정책, 트럼프 관세 효과
팀쿡 “아이폰 中 도시지역 상위권 휩쓸어”
전체 매출 10% 증가...아이폰 매출 13.5% 증가
  • 등록 2025-08-01 오전 8:44:23

    수정 2025-08-01 오전 8:44:2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다.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가 나오던 상황에서, 애플은 올해 3분기(6월 28일 종료 기준) 중국 본토에서의 매출을 전 분기 대비 4% 끌어올렸다. ‘중국 정부 보조금’과 ‘트럼프 관세’가 두 개의 키워드가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애플)
팀 쿡 애플 CEO는 7월 31일(현지시간) 열린 실적 발표에서 “중국 본토에서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현재 아이폰 사용자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더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 중 최신 기종으로 갈아탄 고객을 의미한다.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재구매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애플의 반등은 단순히 아이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쿡 CEO는 “아이폰은 도시 지역에서 상위 3개 모델을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고, 맥북에어는 중국 전체 노트북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맥 미니 역시 데스크톱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른 제품군도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애플 제품을 처음 사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애플이 중국 정부가 주도한 보조금 정책인 이구환신에 동참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 브랜드 가치와 마진율을 지키기 위해 보조금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번 2분기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대대적인 할인 판매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 애플 역시 적극 참여해 최신형인 아이폰 16 모델을 할인 판매하고 일부 모델의 보상 판매를 확대했다.

이날 애플이 발표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94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급증한 446억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 컨센서스 1.43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 또한 예상치인 214억 달러보다 증가한 2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카반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실적 호조의 세 가지 이유는 아이폰, 맥, 그리고 서비스 부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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