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맡겼더니 여성 속옷 '킁킁'…30대 남성 충격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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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5-06 오전 7:53:28

    수정 2026-05-06 오전 7:53:2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심부름 앱을 통해 집을 출입한 남성의 충격적인 행동에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혼자 살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20대 여성 A씨는 잦은 지방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지난해 9월 심부름 앱을 통해 반려견 배변 패드를 교체해 줄 사람을 구했다.

고용된 B씨는 30대 남성이었는데, A씨는 평소 B씨가 일을 깔끔하게 처리한다고 생각하고 이후 두 차례 더 그를 믿고 집을 맡겼다.

하지만 이후 확인한 홈 캠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찍혀 있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영상 갈무리)
영상에는 B씨가 반련견을 돌보는 척하다가 침실로 들어가 A씨의 속옷과 잠옷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냄새를 맡는 듯한 행동과 소리까지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확인된 장면만 총 4번에 달했지만, 당시 A씨는 B씨가 집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결국 이사까지 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연락했지만, B씨는 모든 연락을 차단하며 잠적했다. 지인의 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이후 돌이켜보니 B씨의 행동은 처음부터 수상했다.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근처를 지나가는데 패드를 갈아주겠다’며 먼저 연락을 해오거나 일을 마친 뒤에도 ‘잠시 쉬다 가도 되겠냐’며 집 안에 머물 구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계좌 번호와 차량 번호가 공개된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결국 방송 제보와 경찰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신고 경위를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건반장’ 방송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B씨가 연락해왔다. 그는 ‘순간의 판단 실수였다. 합의금을 요구할 것 같아 무서워서 잠적했다. 지금 대출금도 겨우 갚고 있다’‘며 반성문을 보내겠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미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본격적인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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