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카카오(035720)가 글로벌 전략을 재편한다는 소식에 14일 오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도 밝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4분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2.96%)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강세다.
이날 김 의장은 14일 이사회 직후 카카오 내부 게시판인 아지트에 전사 메시지를 내고 “미래 10년을 관통하는 핵심키워드를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Beyond Korea, Beyond Mobile)로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Beyond Mobile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Beyond Korea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일본을 거점으로 카카오의 영토를 세계로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 재편에 따라 카카오 이사회에서 사임키로 했다. 단,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역할은 유지하며, 카카오 창업자로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미래성장에 대한 비전 제시는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윤석열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