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금속, 선박 중속엔진 소재 공장 증설…“국내 대형 조선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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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9-05 오전 10:09:21

    수정 2025-09-05 오전 10:09:2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S제22호스팩(448760)과 합병을 추진 중인 삼미금속은 선박 중속엔진용 커넥팅로드 완제품 가공공장 신축을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고 5일 밝혔다.

커넥팅로드는 피스톤과 크랭크샤프트를 연결해 엔진 내 동력 전달 시스템에서 기계적 에너지를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삼미금속은 지난 1986년 국내 최초로 선박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개발한 후 세계 최대 선박엔진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조선사 또는 선박엔진 제조기업에 커넥팅로드를 공급 중이다.

삼미금속 CI (사진=삼미금속)
삼미금속은 가공공장 신설을 통해 중속엔진용 커넥팅로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창원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약 7260㎡(약 2196평) 규모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가공공장 신축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최근 조선업이 슈퍼사이클 국면 돌입에 돌입하면서 저속 및 고속 엔진뿐 아니라 중속엔진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중속엔진은 300~1000rpm(분당회전수)으로 작동하며, 해저 시추선을 비롯한 중소형 선박 주기관과 군함 등 방산 분야에도 적용된다. 저속엔진 대비 회전수가 높아 소형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엔진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중속엔진은 모듈화 설계로 발전기, 추진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LNG(액화천연가스), 메탄올 등 대체연료 적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탄소 규제에 따른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조선 기업들의 중속엔진 진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중속엔진 분야 기술력 및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며 “선박 중속엔진용 커넥팅로드 완제품 가공공장을 통해 조선 분야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공공장 증설 시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관련 전체 밸류체인 내재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가절감뿐 아니라 신규 해외 고객사에 대한 영업력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완제품 공급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 대형 조선사 및 방산 대기업향 커넥팅로드 신규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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