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차가 떠내려가”…폭우 속 50대男,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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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석남동서 “차량 침수됐다” 신고 접수
심정지 상태 50대 A씨, 구조했지만 끝내 사망
침수 당시 아내에 전화해 “차 떠내려가고 있다”
  • 등록 2025-07-17 오전 9:30:09

    수정 2025-07-17 오전 9:34:0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충남 서산 청지천 인근 도로의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9분쯤 충남도와 소방 당국에는 서산 석남동 세무서사거리 인근에서 차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17일 새벽 충남 서산시 성연면 오사삼거리가 폭우로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침수된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침수 당시 A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차가 떠내려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 16일 밤 사이 서산에서는 시간당 114.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100년에 1번 발생할 수 있는 강우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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