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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은 5월 29일 6만 1761건, 30일 6만 1828건을 기록한 뒤 6월 1일 6만 1026건으로 줄었다. 이어 이날도 6만 1058건에 머물며 정체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비교하면 자치구별로는 양천구 아파트 매물이 1900건에서 1924건으로 1.2% 늘었다. 강북구(1%), 성동구(0.9%), 마포구(0.7%), 구로구(0.3%), 송파구(0.1%) 등이 그나마 소폭 늘었지만 이 외 19개 자치구는 전부 매물이 감소했다. 특히 노원구 아파트 매물이 닷새 만에 4170건에서 4050건으로, 서초구 매물은 7159건에서 6979건으로, 강남구 매물은 9159건에서 8931건으로 줄어드는 등 아파트 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컸다.
시장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다주택자 매물 상당수가 이미 시장에서 회수된 데다 비거주 1주택자들도 향후 세제개편 방향을 확인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서초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미 급매는 연초께 다 소진됐고 다주택자나 비거주 1주택자도 딱히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거래될 집은 다 거래가 끝났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선거 이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유세와 양도세 개편안이 변수로 꼽힌다. 보유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양도세 관련 혜택이 어떻게 조정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유예만으로는 매물 잠김 현상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향후 세제개편안이 공개되고 보유 부담 수준이 구체화돼야 비거주 1주택자들의 매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강남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토허구역 내 세입자 있는 주택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거래 여건은 개선됐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결국 세금 문제”라며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비거주 1주택자들이 실제 매물을 내놓을지 여부는 세제개편안 공개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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