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남양유업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대유위니아그룹간 맺은 지분 매각 계약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5%대 강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기준
남양유업(003920)은 전 거래일보다 5.03% 오른 4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유홀딩스는 홍원식 회장 등과 체결했던 매매예약완결권이 지난 7일부로 해제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대유홀딩스는 “이행협약을 체결해 매매예약완결권이 부여됐으나 상호협력 이행협약이 해제됨으로써 해당 주식(37만8938주)에 대한 매매예약완결권이 전부 소멸했다”고 밝혔다.
남양과 대유의 협력이 해지됨에 따라 양측 사이의 남은 관건은 계약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유는 계약금 형태로 320억원을 지급했는데 홍 회장 측이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면 역시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