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생산 비용 상승으로 영업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7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25%(5500원) 내린 16만3500원을, 기아는 2.14%(1500원) 내린 6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양사는 이날 장중 각각 16만3000원, 6만830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물류·원재료 비용 부담 확대, 러시아 생산 및 판매 훼손 시작, 반도체 부족 지속, 중국 지분법 손익 적자 기여 증가, 미국 소비심리 둔화 등 영업 환경 악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2022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1%, -9%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