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고배당의 고배당주 종목 선정 방식을 기존 중소형주 위주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국내 고배당 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올리기 위한 변화다. 이번 지수 방법론 개편과 더불어 ETF 이름도 25일 ‘KODEX 고배당주’로 변경할 예정이다.
KODEX 고배당주는 시장에서 실제 자금 유입이 활발한 종목과 타 고배당 ETF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민감 섹터로 구성해, 시장 랠리 구간에서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을 완료했다.
비중 전략 또한 기존 동일가중 50종목 구조에서, 집중형 20종목 구성으로 변경했다. 고배당 종목 중에서도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기업에 집중해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엔 금융주에 집중 투자했던 KODEX 고배당주는 개편 이후 종전보다 더 다양한 섹터의 대표적인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인 편입 종목으로 현대엘리베이터(017800), 기아(000270), DB손해보험(005830), SK텔레콤(017670), 제일기획(030000) 등이 있다.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주의 경우 작년부터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이미 상당 수준 주가가 상승한 상태라 추가적인 상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반면 은행을 제외한 고배당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상승한 상태로 국내 및 글로벌 경기 개선 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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