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금융지원 강화·맞춤형 수출지원 필요”

중견련, 중견기업 무역ㆍ통상 환경 변화 대응 전략 모색
산업부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무역·통상 애로 간담회’ 개최
중견기업 업종별 맞춤형 금융ㆍ수출 지원 정책 확대 시급
  • 등록 2025-02-13 오전 9:42:25

    수정 2025-02-13 오전 9:42:2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견기업계가 최근 수출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현장 맞춤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중견기업 무역·통상 애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견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13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인들은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보다 전향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무역·수출 금융 지원 부족 등 고질적인 애로 뿐만 아니라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역 보험 및 수출 전대 금융 확대, 부가세 납부 이연 등 중견기업 금융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진출 국가 발굴 로드쇼·컨설팅 사업 대상 수출바우처 확대 등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현장 수요 맞춤형으로 적극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한 중견기업인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 제조, 수출하는 많은 중견기업의 사업 구조상 일반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환율 상승의 긍정적인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각국의 무역ㆍ통상 정책 변화, 부문별 지원 정책 등에 관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고금리·고환율,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무역·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비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현장의 애로와 의견을 충분히 수렴, 수출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승룡 중견련 경영본부장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7.8%를 감당하고 있는 중견기업계에도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 등 무역·통상 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를 적극 수렴,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데 정부, 국회와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우(왼쪽부터) 한국커티스라이트 공장장, 박주원 세코닉스 팀장, 김우경 SIMPAC 상무, 이창원 와이씨 상무, 김근태 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정일형 종근당 이사,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장재혁 이랜텍 전무, 안재용 KOTRA 수출기업실장, 송상현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이사, 김윤석 한국무역보험공사 영업총괄실장, 강승룡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영본부장. (사진= 중견기업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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