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미 1월 CPI 예상치 상회

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3년물 금리, 1.9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1.0bp↓
  • 등록 2025-02-13 오전 9:37:04

    수정 2025-02-13 오전 9:37: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물가 우려를 키운 가운데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5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내린 117.6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235계약 순매수를, 금투 2612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099계약 순매도를, 금투 2155계약 순매수 중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8월 0.6% 상승 이래 최대치며 시장 예상치 0.3%도 웃도는 수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 또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이다.

물가가 연초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반영되지 않은 지표임에도 강하게 나왔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 모두 금리 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지금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예상보다 늦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도 65.6%를 기록했다.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꺾인 것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2bp 오른 2.736%를,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2.664%,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오른 2.76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6bp 상승한 2.906%, 30년물 금리는 2.4bp 오른 2.721%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하락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1세 한고은, 각선미 깜짝
  • 상큼 미소
  • 백종원의 그녀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