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건진법사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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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소환…전성배씨 현재 구치소 수용 중
관봉권 출처·보관 경위 등 확인 차원
  • 등록 2026-01-19 오전 9:43:27

    수정 2026-01-19 오전 9:43:2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의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19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발권국 수색·검증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는 전씨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남부지검은 2023년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5000만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현금다발을 확보했으나 돈다발 지폐의 검수 날짜, 담당자, 부서 등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

관봉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한은이 받아온 신권인 제조권과 한은이 시중은행에서 회수해 사용하기 적합한 돈만 골라낸 사용권으로 나뉜다. 사용권은 ‘사용권’ 표기와 함께 포장일시와 수량 등이 적힌 비닐 포장이 붙는다.

당시 남부지검 수사팀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전씨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다발 스티커에도 사용권 표기가 있었다.

그러나 띠지를 분실한 남부지검은 현금 출처를 추적하지 못한 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사건을 넘겼다.

당시 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업무상 실수로 띠지를 분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봉권 폐기에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이날 전씨를 상대로 관봉권 출처와 보관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관봉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 내부 메신저 기록 확보를 위한 대검찰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이 외에 한국은행 발권국과 신한은행 강남별관을 상대로 수색 영장을 집행해 관봉권 수납 후 처리 과정 등도 확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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