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방산사업 매각 추진…"미래산업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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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6-04-16 오전 7:41:01

    수정 2026-04-16 오전 7:41:0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연 4000억원 규모의 방산사업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주 고객사인 현대로템으로, 연말 거래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매각은 자동차부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공작기계 사업 매각에 이어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사업 집중도 제고 작업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 현대로템에 방산부문 매각 검토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위아는 2020년 전후를 기점으로 파편화된 사업부를 통합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며 “방산사업을 제외한 자동차부품 사업의 영업마진은 여전히 2% 수준에 불과하나, 이번 매각을 통해 자산효율성 개선이 가능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가속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위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으로, 2020년 이후 집중 육성해온 로봇 및 열관리 등 미래사업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단순한 비핵심 자산 처분이 아니라, 성장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중장기 성장축에 자본을 재배치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2026년 하반부로 갈수록 현대위아의 열관리사업의 가치 재평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모듈과 엔진·구동 부품으로 구성된 사업구조상 이익 모멘텀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그룹사의 기조가 전기차(EV) 판매 강화로 재편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가 선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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