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85포인트(0.24%) 상승한 4만2967.62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38%) 오른 6045.2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6.61포인트(0.24%) 상승한 1만9662.48에 각각 장 마쳐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주요국에 위협을 가하면서 증시 상승폭은 크지 않아
◇CPI 이어 PPI도 예상치 하회
-전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더 완만한 흐름 보여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1% 상승해 시장 전망치 0.2%를 밑돌아.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하회
-시장에선 관세 충격이 아직 상품과 서비스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이 완만했던 만큼 금리인하에 더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관측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75.0%로 반영. 전날 마감 무렵의 81.4%보다 6%포인트 넘게 하락.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24.8%에서 28.0%로 뛰어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 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25% 철강관세가 적용되는 파생상품 명단을 추가. 대상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스토브·레인지·오븐, 음식물처리기, 철제 선반 등이 포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모든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는데, 파생제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과되도록 해. 이후 지난 4일부터는 철강과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리기도
-이번 조치는 이달 23일 오전 0시1분부터 시작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1분부터 적용.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 기업들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
◇트럼프 “이란 핵 문제 외교적 해결 유지…핵무기 포기해야”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며 중동 지역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 해결’(Diplomatic Resolution)로 풀겠다는 약속을 유지한다”고 적어. 다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은 고수
-미국과 이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5차례 만나 협상, 오는 15일 중재국인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6차 회담을 앞두고 있어
◇등락 엇갈린 기술주…‘깜짝 실적’ 오라클은 13% 급등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등락 엇갈려. 마이크로소프트(1.32%), 엔비디아(1.52%), 애플(0.2%), 아마존닷컴(0.02%) 등은 상승했고 테슬라(-2.2%), 메타(-0.1%), 구글의 알파벳(-0.9%) 등은 하락
-한편 대표적인 AI 테마주 중 하나인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깜짝 실적으로 13.3% 급등.
-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1% 급증한 159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155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아
-순이익은 같은 기간 31억4000만달러(주당 1.11달러)에서 34억3000만달러(주당 1.19달러)로 증가.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 역시 1.70달러로 시장 전망치 1.64달러를 상회
◇트럼프, 연준 압박…“금리 1%p 낮추면 3000억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캘리포니아 휘발유차 규제 등 폐기결의안 서명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 금리를 1%포인트 낮추면 연간 미국인들이 3000억 달러의 비용을 덜 내도 된다”며 파월을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인플레이션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 두달간 물가상승 없이 880억달러를 관세로 걷어들였다”고 주장. 또 또 “인플레이션을 이겨냈지만, 부채에 더 큰 비용을 내게 될 것”이라며 “파월이 할 일은 금리를 낮추는 것뿐인데 언제나 늦고 아무것도 안 한다”며 “유럽은 금리를 10번 낮췄다”고 말하기도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들은 ‘파월을 해고하면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는데, 왜 나빠지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그를 해고하진 않을 것이다. 그저 여기서 그를 ‘느림보(too late)’라고 부르겠다”고 강조
-한편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투자 연구팀은 미국이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35%에서 30%로 하향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