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잡숴!” 논란의 속초식당…점주 “이북식 말투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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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 식당, ‘불친절 논란’ 커져
유튜브 영상 확산에 직접 나선 지자체
점주 “종업원 말투로 오해, 깊이 반성”
  • 등록 2025-08-08 오전 6:51:33

    수정 2025-08-08 오전 9:46:1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강원 속초 오징어 난전이 유튜브를 통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이며 지자체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명동의 한 오징어 난전 식당이 손님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지난달 21일 난전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수협도 논란 이후 해당 식당에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술포차'
해당 식당 점주는 “종업원의 이북식 말투 등으로 인해 일부 발언은 오해한 것으로 보이나,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시 담당과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시 담당과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오징어 난전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오징어 난전 운영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징어 난전 식당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김술포차’에 게재된 ‘당일치기로 속초 오징어난전 혼술. 근데 많이 아쉽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비난을 받았다.

유튜버 A씨는 속초 대표적인 포장마차촌 거리를 찾았고 촬영 동의를 구한 뒤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가게 바깥 자리에 앉아 오징어회와 오징어 통찜, 술 한 병을 주문했다.

그런데 오징어회가 식탁에 서빙된 지 9분 만에 한 직원은 “아이고 이 아가씨야, 여기서 먹으면 안되겠니?”라며 안쪽으로 자리를 옮길 것을 요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술포차'
A씨는 “네?”라며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A씨가 앉은 자리 외에도 다른 손님이 앉을 곳은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저 들어올 때 가게에 한 테이블 있었다. 자리도 많은데 왜 그러시지?”라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식당에는 손님들이 하나둘 들어차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오징어 통찜은 주문한 지 15분 후 나왔다. 그런데 직원은 또 오징어 통찜이 A씨 식탁에 오른 지 2분 만에 “아가씨 갖고 여기로 안으로 들어오면 안 돼?”라고 요구했다. A씨는 반복되는 요구에 “저요?”라고 물었고, 직원은 “거기서 잡술래?”라고 되물었다.

기분이 상했던 A씨는 “네”라고 답했는데 여기에 이 직원은 “빨리 잡숴, 너무 오랫동안”이라고 눈치를 줬다.

이 외에도 직원들은 다른 손님들과도 언쟁을 벌였다. 식당 측은 손님 4명이 오징어 2만원어치에 오징어 라면을 시켰다는 이유로 남는 게 없다며 해당 손님들을 받지 않았는데, 이 과정에서 “앞치마 달라, 물티슈 달라 뭐, 종이컵, 젓가락, 고추장, 야채랑”이라며 손님이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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