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혁신기업 Helio의 최고경영자(CEO) 로날드 네헤미아 시나가(Ronald Nehemia Sinaga)의 방한을 계기로 추진됐다. 그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채비의 서초센터, 구미공장, R&D 센터를 직접 방문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전략을 공유하고 채비의 급속 충전 기술을 체험하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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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민간기업인 바크리 그룹은 에너지, 광업, 부동산, 인프라,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자회사인 Helio는 EV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자바, 수마트라, 킬리만탄 지역에 100~200kW 규모의 DC 급속충전기를 약 30기 이상 설치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상업용 전기버스, 상용차 제조·운영사인 VKTR은 최근 트랜스자카르타 프로젝트와 국영 운송사 담리로부터 전기버스 80대의 신규 물량을 수주해 업계 1위 자리를 굳히는 등 동남아 전기버스 시장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채비는 이번 바크리 그룹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회사의 초급속 충전 솔루션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동남아 공공 충전 인프라의 핵심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성공 사례를 창출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Helio 및 VKTR과의 협력은 동남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선점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공공 교통 중심의 전기차 생태계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