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면세점 부진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신세계(004170)가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곧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3.85% 오른 13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구간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기적으로는 공항면세점의 임차료 감면 여부가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면세점 사업 적자 확대와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봤다. 특히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가벼워진 만큼 올해에는 재차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저점 매수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올해 실적 개선이 힘들 것이라며 목표가를 내리는 곳도 있었다. IBK투자증권은 면세점 업황 부진과 임대료 부담에 따른 영업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소비 환경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