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교감한 만큼 협상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히며 시장에 경계심이 반영됐다.
다만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정상화하면 미국이 대중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반도체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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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0%) 내린 4만 2761.76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2포인트(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61.28포인트(0.31%) 상승한 1만 9591.24에 장 마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이날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를 대부분 철회한 뒤 한 달여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아. 앞서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교감한 만큼 협상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트럼프가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힌 점은 이 같은 시장의 낙관론에 경계심을 심어. 양국은 내일 오전부터 런던에서 협상을 지속.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96% 급등한 5136.66포인트를 기록. 이는 2월 21일 이후 최고치로 브로드컴(-1.07%)을 제외한 지수 구성 종목 29개가 모두 올라.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정상화하면 미국이 대중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반영돼.
백악관 “5월 CPI 최근 수준이면 연준에 많은 압박 가해질 것”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또다시 인플레이션 수치가 우리가 계속 봐온 수준이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에 많은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 해싯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오는 11일 나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과 이에 따른 연준의 대응을 묻는 말에 이처럼 답해.
-해싯은 “나는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지만, 그들은 데이터 의존적이고, 내 생각에는 이번 주 데이터가 최근 추세와 일치한다면 그들은 고민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
애플, WWDC 실망에 주가 1.2%↓
-애플은 연례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열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를 1.2% 떨어트리며 반응. 애플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아이폰의 운영 체제를 재설계한다고 발표했찌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쳐.
월가 “테슬라,지금은 부정적 촉매 많아 조심해야”
-테슬라 강세론자 였던 월가의 일부 분석가들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나서. 베어드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고 아거스리서치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베어드는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으로 인해 테슬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와의 관계가 과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러한 우려는 테슬라가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李대통령 “경기 회복 차원서 속도감 있게 추경 편성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정부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해.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국회에서 13조8천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된 데 이어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고 당부하며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진할 때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