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대비 3.37% 오른 9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 12조1168억원, 영업이익 53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경기 둔화 속에서 부진했으나 미국·인도 사업 성장과 포워딩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이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다고 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모멘텀으로 택배 주 7일 배송 시행과 물류 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보관 및 창고운송(W&D) 성장 가속화를 꼽는다”며 “올해 주가가 바닥원을 통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