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4%(1만5000원) 오른 38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달 3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강세는 삼성전자(005930)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어지는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지분 14.7%를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35.0%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품에 안기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도 유입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123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분을 늘리는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할 계획으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에 로봇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