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수주 증가·증설 효과 기대에 6%↑[특징주]

  • 등록 2025-03-13 오전 9:22:58

    수정 2025-03-13 오전 9:22:5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산일전기(062040)가 강세를 보인다. 수주 증가에 증설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산일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6.43%(3900원) 오른 6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1002억원과 영업이익 32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증설 효과를 고려하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일전기의 작년 수주액은 약 4200억원, 수주잔고는 3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미국 중심 송·배전 전력망용 변압기 수요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24% 늘어난 52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수주의 약 34%는 AI 데이터센터향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산일전기가 올 2월부터 2공장 가동을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주요 고객사와 앞으로 납품 물량에 대한 논의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증설이 결정된 만큼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리라고 봤다.

다만 생산 수율과 감가상각비(연간 40억~50억원)를 고려하면 올해 영업 마진율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될 시엔 매년 1000억원 수준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면서 2027년 말에는 2공장도 풀가동 상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추가 증설에 대한 내부 논의가 내년 중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현재 부지가 확보된 상태로, 추가 증설 시 공사 기간은 약 1년 반~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 미국 판매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신규 유틸리티 업체로 납품처를 확대하는 상황에 고객 창출을 위한 영업력 강화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의 사후관리 대응력도 향상될 전망으로, 3년 내 미국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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