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 인력 육성 방안 점검…“연구개발 늘리고 재직자 AI 역량 강화”

오영주 장관, 스타트업·제조 AI기업 등과 함께 AI 인력정책 방향 점검
인재교류 활성화·재직자 실무교육 강화 등 논의
  • 등록 2025-03-20 오전 10:00:00

    수정 2025-03-20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방향에 대한 본격적인 정책 수립에 나섰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AI 활용·확산을 위한 인력정책 방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논의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정부 정책의 연장선이다. 중기부는 지난달 발표한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확산 방안’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열었다.

전 세계적으로 AI 핵심인재 확보가 곧 기술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재직자의 AI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정부도 AI 인재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이날 발제를 맡은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 도입기업의 애로사항 및 인력현황,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정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AI 프로젝트 기반 학습 도입 등 벤처·스타트업과 대학의 산학협력 강화, 재직자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우수 인재 채용 및 근속 유도를 위한 정부지원 방안 등 다양한 정책과제들이 논의됐다.

스타트업계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는 “해외 우수 AI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비자 정책 및 정착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인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호 클레온 최고운영책임자는 “AI 인재 순환 프로그램 및 공동 R&D 프로젝트 등을 통한 대기업·스타트업 인재 교류 활성화, 스톡옵션 지원 확대를 통한 스타트업의 보상체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존의 인재를 AI 융합 인재로 기르거나 AI 활용 방안을 교육하는 등 성장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김유철 LG(003550) AI 연구원 전략부문장은 “AI 인재를 양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성장환경의 조성”이라며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교육을 통해 재직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 국가대표 스타트업 육성 및 AI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우수한 AI 인재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우수한 인재가 스타트업, 제조 AI 기업과 함께 성장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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