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또 멀어지나…韓증시 다시 압박[오늘증시전망]

뜨거운 1월 CPI에 美 이어 한국 증시도 영향 예상
금리 인하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
호재성 재료 여전…코스피, 우상향 이어갈지 관심
  • 등록 2025-02-13 오전 8:33:23

    수정 2025-02-13 오전 8:33:2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뜨거운 물가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후퇴하면서 한국 증시에 영향이 예상된다. 간밤 나온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 역시 장초반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낙폭을 만회하고 혼조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증시가 압박 속에 순환매로 탈출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1월 CPI 쇼크 및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최근 코스피 지수가 120일선을 상회한 가운데 국내 증시 내 거래대금 증가, 외국인 순매수 전환 및 전일 호재성 관세 뉴스플로우에 힘입어 주도 업종 및 테마 내 순환매 기조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상승세에 중소형주 약세 이어지겠지만 대형주 반등에 낙폭은 제한되며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시는 극도의 변동성을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기에 충분하다는 해석 나오면서 증시 흔들렸으나 마감 앞두고 저가 매수세 유입되는 양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종전 이슈가 불거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09포인트(0.50%) 밀린 4만4368.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3포인트(0.27%) 내린 6051.97, 나스닥종합지수는 6.09포인트(0.03%) 오른 1만9649.95에 장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CPI 결과에 따른 연준의 물가 대응 정책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추가 인하 재개 시점이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달러와 국채 금리 상승도 부담되나 PCE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파월 발언이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 상호 관세에서 자동차와 의약품이 제외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국내 관련주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목숨 건 귀환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