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명 사망' 에어인디아 사고, 생존자 1명…보잉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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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착석’ 남성 생존…240여명 사망
보잉 787, 2011년 운항 이후 첫 대형 사고
‘안전 문제·생산 차질’ 보잉, 다시 위기 직면
  • 등록 2025-06-13 오전 6:46:24

    수정 2025-06-13 오전 7:26:5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12일(현지시간)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급락했다.

인도 공항안전을 책임지는 중앙산업안전부대(CISF)가 공개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진. (사진=CISF 엑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81% 하락한 203.75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8분 242명을 태우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을 떠나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보잉 여객기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거 지역으로 추락했다.

당국은 24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 등 23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유일한 생존자는 인도계 영국 국적자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생과 함께 비행기를 탑승한 남성은 비상구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남성은 현지 언론에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큰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최근 몇년 동안 안전과 생산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던 보잉은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됐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기는 보잉의 최신 중장거리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로, 이번 사고는 2011년 운항을 시작한 이래 해당 기종의 첫 번째 추락 사고다. 지난해 3월 칠레 라탐(LATAM) 항공사의 해당 기종이 시드니를 이륙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 급강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당시 사망자는 없었다.

이전까지 787 기종은 생산 차질에 시달렸다. 배터리 화재 사고 등으로 지난 2013년엔 4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지됐으며, 이후 품질 관리 문제로 인해 2년 가까이 인도가 중단됐다.

기종은 다르지만 최근 몇 년새 대형 보잉 여객기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이 사망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기종 역시 보잉 737-800였다. 2019년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사고(157명 사망), 2018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여객기 사고(189명 사망) 모두 737 맥스8 기종이었다.

이번 사고 이후 보잉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에어인디아와 연락하고 있으며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보잉은 승객, 승무원, 응급 구조원 및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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