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애플리케이션 보안 업체 F5(FFIV)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채택 증가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4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F5의 주가는 13.08% 상승한 305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F5는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4~5%에서 6~7%로 상향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가이던스도 기존 5~7%에서 6.5~8.5%로 범위로 높였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은 매출 4.6% 증가, 조정 EPS 6.7% 증가를 예상했다.
프랑수아 로코-도누 F5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와 AI가 향후 주요 매출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5의 낙관적 가이던스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나왔다. F5의 1분기 조정 EPS는 3.84달러로 예상치3.3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억6650만달러로 예상치 7억1540만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매출이 22% 증가한 2억9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스템 부문 매출도 22% 증가한 2억900만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서비스 부문 매출은 3% 증가한 3억9800만달러였다.
F5는 2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3.02~3.14달러 범위로, 매출 가이던스는 7억500만~7억25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조정 EPS 3.21달러, 매출 7억27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