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BS(034120)가 강세를 보인다. 넷플릭스와 6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SBS는 전 거래일보다 9.05%(1810원) 오른 2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넷플릭스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극도로 광고가 부진한 1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3년에 걸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년 큰 적자를 기록하던 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없고,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도 절감되었으며, 자회사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미디어넷의 구조조정 등 다방면에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내년에는 분기 1편 이상의 넷플릭스 드라마 판매가 예상된다”며 “향후 신규 예능·다큐도 추가될 것이기에 넷플릭스 투자 확대에 따른 판권 매출 상승 및 시청률 상승에 따른 광고·사업 수익 확대라는 선순환이 최소 3년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