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도는 용산…尹, 관저서 탄핵표결 지켜볼 듯

비서실장 등 참모들도 대통령실서 상황 주시
  • 등록 2024-12-07 오후 5:22:09

    수정 2024-12-07 오후 5:22:0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통령실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일 아침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후 관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표결 이후 추가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통령실도 긴장감에 쌓여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참모 대부분은 휴일임에도 대통령실로 출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 실장 등 수석급 이상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 대통령이 아직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계속 업무를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3일 비상계엄 선포에 관해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제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위해선 재적 의원(300명)중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당 의원들(총 192명)에 더해 여당 의원이 8명 이상 반란표를 던지지 않으면 탄핵은 부결된다.

다만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도 임기 개헌 단축이나 책임 총리 임명, 거국내각 구성 등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 직후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조기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