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마포 영유아통합지원센터에 성금 모금액 전달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난 12월 추운 겨울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S-Oil(010950)) 사옥 앞 무료 자판기 구도일 카페에 설치된 모금함에 거액 55만원이 놓였다.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지역사회를 위해 현금을 기부하고 사라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렇게 모인 구도일 카페 성금과 매월 본사 문화예술&나눔공연에서 모인 성금을 2013년부터 전액 기부해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모은 성금은 약 650만원이며 이달 2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구도일 카페 및 문화나눔공연 모금액 전달식’을 갖고 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그네에 전달했다. 모금한 금액은 시소와그네를 통해 영유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구도일 카페는 2011년부터 지역 이웃들에게 물과 차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본사 앞 인도에 설치해 상시 운영 중”이라며 “지역 주민이 구도일 카페를 이용하고 기부한 모금함 성금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역 사회를 위해 구도일 카페를 운영하고 매월 문화예술&나눔공연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설날 떡국 나누기, 추석 송편 나누기, 마포 관내 저소득 가정 후원 등의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광남 에쓰오일 부문장(오른쪽)이 2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임명연 시소와그네 관장과 ‘구도일 카페 및 문화나눔공연 모금액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