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 이재명 헐뜯기만 반복…입만 열면 거짓말”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 서면 브리핑
“입만 열면 거짓말은 권성동도 윤석열 못지 않아”
“정치권 비호감도 형편없는 수준…누워서 침뱉기”
  • 등록 2025-02-15 오후 4:56:34

    수정 2025-02-15 오후 5:37:3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헐뜯기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여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늘 민주당 탓에 이 대표 헐뜯기뿐”이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 권 원내대표도 윤석열 못지않다”고 지적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시스)
이는 앞서 권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이 대표를 향해 “2주 전 민생 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하더니 이번엔 소비 쿠폰이라는 이름만 바꿔서 가져왔다”며 “거짓말을 모국어처럼 쓰는 ‘거짓말 네이티브 스피커’의 말을 믿는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고 비판한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언제 포기한다고 했느냐”며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고, 이는 협상을 전제로 한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설득하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때문에 다른 예산까지 막히는 일은 피하겠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장 뒤집기로 치면 박근혜 탄핵 때와 윤석열 탄핵 때 입장이 완전히 바뀌어 ‘권성동이 권성동을 부정한다’는 조롱을 유발한 권성동 본인만 하겠느냐”며 “거짓말로 치면 헌법재판관 공격에만 혈안이 돼 허위 조작물까지 유포한 국민의힘만 하겠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노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비호감도 압도적 1위’라는 권 원내대표 주장에 대해서도 “일부 여론조사를 통해 대권 후보들의 비호감 수치가 공표되지만, 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매주 실시되는 4개 여론조사 기관 공동 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오세훈,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모두 70% 전후의 비호감도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 조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60%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권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누워서 침을 뱉을 생각이냐”며 “정치권 전반의 비호감도가 형편없는 수준인데 여야 간에 도토리 키재기가 무슨 의미이겠느냐”고 쓴소리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비판 여론을 경청하며 비호감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치 전반에 대한 신뢰가 낮은 부분도 제1당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목숨 건 귀환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