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제22서경호 선체 해저서 발견…5명 실종(종합)

  • 등록 2025-02-09 오후 10:42:28

    수정 2025-02-09 오후 10:42:28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승선원 14명을 태우고 조업 장소로 이동하던 중 전라남도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승선원 중 실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8분경 침몰한 서경호 선체가 발견된 곳에서 19m 떨어진 수중에서 선원 한 명을 발견해 수면으로 인양했다. 인양된 선원은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며, 인양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4척, 해군 3척, 민간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색 당국은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를 활용해 수심 80m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선체를 발견했는데 선내 실종자 한 명 외에 다른 실종자들의 흔적은 선내 수색에서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9일 오후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해상의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조명탄이 주변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선체가 발견된 해저면은 제22서경호의 마지막 위치로부터 약 370m 떨어져 있다. 당국은 선내 실종자 구조, 침몰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선체 인양 방안을 선사 등과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 선적 139t급 크롤(저인망) 어선 제22서경호는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신호 등이 끊기며 연락이 끊어졌다. 신안군 흑산면 인근 조업지로 이동 중이던 제22서경호에는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14명의 승선원이 있었다.

지금까지 승선원 중 10명을 발견했으며 이중 선장 등 5명이 숨지고, 5명은 실종 상태다. 승선원 중 외국인 선원 4명(베트남 2명·인도네시아 2명)은 구명 뗏목을 타고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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