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영학 녹취록’에 “황당한 증거 조작”…검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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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4일 새벽 SNS 통해 밝혀
지난 5일 “나 엮어보겠다고 변조해서 증거로 내더니”…檢 비판
  • 등록 2026-02-14 오전 8:18:50

    수정 2026-02-14 오전 8:18:5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 과정에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왜곡·조작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황당한 증거조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의혹을 제기한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 같은 사례는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함께 링크한 글의 제목은 ‘정영학 녹취록 조작 사례3’이었다.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유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어떤 방법이 됐든 밖에서 봤을 때 문제만 없으면 상관이 없다. ○○○ 너(남욱)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고 하더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불명확하게 녹음된 ‘○○○’ 부분과 관련해, 남 변호사는 재판에서 ‘위례신도시도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이 ‘위 어르신들이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며, 여기서 ‘어르신들’이란 이 대통령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엑스를 통해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자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위 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이미지=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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