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0% 하락한 9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0.95% 하락 중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를 예시로 들면서 우려가 더욱 커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 직전 취재진에게 “우리가 자동차를 공급하지 않는데도 우리에게 파는 경우들이 있다. 우리는 이걸 동등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상호 관세는 상대국이 자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과 동일하게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이나 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