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전력설비주, 연일 급등세 이어가…제일일렉트릭 12% ↑

  • 등록 2025-01-17 오전 9:20:51

    수정 2025-01-17 오전 9:20:5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력 수요 증가와 더불어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복구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전력설비 관련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력설비 관련주들이 급등, 제일일렉트릭(199820) 12.11%, LS에코에너지(229640) 10.61%, LS ELECTRIC(010120) 11.43%, 세명전기(017510) 6.41%, 제룡산업(147830) 4.38% 등이 급등해 거래되고 있다.

변압기, 전력력 케이블 등 송전선 관련 업체들은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및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수요 확대 등 기본적으로 탄탄한 펀더멘털에 최근 미국 LA 산불 피해 복구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LA수도전력국(전력청)과 전력회사 남가주에디슨사 등은 산불 피해를 입은 전력망 복구를 위해 긴급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관과 업체는 최근 국내 전선 업계에도 가능한 공급 물량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망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자본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올해 전력망에만 129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외신은 중국 국가전력망공사는 올해 890억 달러(약 12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지출 규모 816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다. 장거리 초고압 전력선, 옥상 태양광 패널을 연결하는 소규모 전력 네트워크에 가장 큰 규모를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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