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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유럽 및 미국의 제약 중견 기업과 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이전 협상을 논의한다.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 바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도 ‘PHI-101’과 ‘PHI-501’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의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PHI-101’과 ‘PHI-501’의 최신 연구 성과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 적극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인 PHI-501은 기존 승인 치료제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악성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HI-5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완료해 고부가가치 항암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3년 7월 상장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신약개발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 중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PHI-101과 PHI-5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 받은 바 있다.
이 중 PHI-101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이 있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신청해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또한, PHI-101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국내 제53번째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