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다시 긴장 고조…"이스라엘 드론 공습에 2명 사망"

  • 등록 2025-03-03 오후 6:36:00

    수정 2025-03-03 오후 6:39:3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로 끝난 1단계 휴전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가자지구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 (사진=로이터)
3일 오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의료진과 하마스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군부대를 위협한 용의자를 공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 해안도시 하이파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다쳤다.

현지 매체들은 용의자가 버스정류장에서 흉기로 행인을 공격하다가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1월 합의한 42일간의 1단계 휴전은 지난 1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2일 오전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차단한 상태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보급 물자의 가자지구 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합의 1단계가 끝난 상태에서 이스라엘이 동의한 ‘위트코프 프레임워크’를 하마스가 수용 거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라마단과 유월절 기간까지 휴전을 연장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압박한 것이다.

하마스는 당초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는 휴전 연장에 합의하면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 절반을 석방하고,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풀어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북부로 돌아간 주민들을 다시 남부로 이주시키고,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등 1단계 휴전 연장을 위한 ‘최대 압박’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칸이 보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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