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올해 풍부한 대작 라인업에 더해 공간 부문 영업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 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05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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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고, 영업손실 16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했다.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실적 부진에는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에 따른 극장 부진과 플래그십 스토어 레노베이션에 따른 실내놀이터 부진, 방송 부문의 선판매 부재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방송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판매가격과 판매량, 비용의 고른 개선 및 풍부한 대작 라인업 효과, 중국 수출 재개 시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유효하다는 평가다. 공간 부문의 경우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나 영업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먼저 올해 2분기 글로벌 OTT와의 기존 공급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비독점공급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더욱 다양한 글로벌 OTT로의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대비 더욱 높은 프로젝트 리쿱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판매량은 2025년 캡티브 10편, 논캡티브 10편, 영화 3편으로 총 23편의 납품이 확정됐다. 납품은 판가 조건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만 16편이 예정돼 있다. 대작 라인업으로는 상반기 ‘협상의 기술’, ‘굿보이’, ‘넉오프’, 하반기 ‘마이유스’, ‘캐셔로’, ‘자백의 대가’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