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원 납품 지연에…트럼프, 보잉 항공기 깜짝 방문

첫 임기 때 발주한 2기 생산 3~4년 늦어져
  • 등록 2025-02-16 오후 9:33:06

    수정 2025-02-16 오후 9:33: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납품 지연에 사전 예고 없이 보잉 항공기를 둘러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
15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한 보잉 항공기에 타 해당 기종의 장비와 기술적 특징을 살펴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 납품 지연에 대해 보잉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2016~2020년) 때 보잉 747-8 항공기 2대를 새 에어포스원으로 정하고 보잉으로부터 2024년까지 인도받기로 했으나 인도 예정시점이 2027~2028년으로 늦춰졌다.

현재 운영 중인 에어포스원 2대는 모두 30년이 넘은 보잉 747기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 승리 후 에어포스원 인도 시점의 지연에 대한 불만을 표한 바 있다.

보잉은 부품 공급망 관련 문제 등으로 생산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보잉 제작 현장을 살펴봤다며 “일론과 함께 인도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대해 “새 에어포스원이 약속한 때 인도되지 못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첫 임기 때 새 에어포스원의 색상을 어둡게 바꿀 것을 요구했으나, 곧이어 취임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를 현재의 하늘색으로 되돌려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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