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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50bp) 결정 후폭풍에 코스피 주요 대형주들이 신저가를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한전선의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전선(001440)은 오전 10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5.13%(100원) 오른 20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74% 오른 214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의 강세는 미국의 전력망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에서 전력망을 운용하는 사우스 캘리포니아 에디슨 등 전력회사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00억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에 대한 대비, 전력 수요 증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에 대비해 장비 현대화와 대형 배터리에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지난달 미국 주요 전력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북미 시장 확대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산업 전시회인 ‘IEEE PES T&D’에 참여한 대한전선은 북미 최초로 500kV 규모의 전력망과 초고압케이블, 가공케이블 등의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