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실적보다 신사업 성장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 8000원에서 6만 9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수익은 1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줄어 컨센서스(영업이익 647억원)를 밑돌았다”며 “다만 소셜카지노가 견고하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극도로 효율화해 영업이익률은 38.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슈퍼네이션 및 더블유카지노에 대한 마케팅비가 증가했고 인건비는 보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며 “연말 발표한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사 팍시게임즈 인수는 1분기 내 완료돼 다음 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인수 이후 처음으로 i-Gaming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 유의미한 수준의 투자대비수익(ROI)을 확인했다”며 “당분기뿐만 아니라 1월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이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인수 예정인 팍시게임즈의 주요작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 이어지며 1월 역대 최고 결제액을 달성했다”며 “2025년은 수익성이 개선된 소셜카지노의 안정적 운영에, i-Gaming과 팍시게임즈의 마케팅 집행 및 외형 성장이 주요 목표”라고 판단했다.
그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올해 환율 상승 효과 및 신사업 성과를 나타나며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