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SAMG엔터(419530)에 대해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 이후 티니핑은 키즈 지적재산권(IP)에서 캐릭터 IP로 도약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 9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서 당사 추정이익(19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이익 개선의 주요인은 라이선스 부문의 이익 레버리지, 탑라인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라고 진단했다.
주지은 연구원은 “4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당사 추정치(49억원) 대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업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아 부문별 매출 파악이 어려우나, 지적재산권(IP)만 빌려주므로 고마진에 해당하는 라이선스 매출이 전 분기와 유사한 7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체화재고 처리 완료 및 유통망 내재화로 매출원가율은 약 20%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판관비단에서는 지난해 3분기 영화 관련 광고선전비 21억원을 제거했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탑라인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라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2025년 연결매출 1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추정치 대비 205%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라이선스 매출 비중 증가(2024년 18% → 2025년 22%)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연내 대형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라이선스 매출로 잡힐 예정이다. 긍정적 투자 관점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